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된 청년도약계좌는 높은 금리 효과와 정부 기여금 혜택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목돈 마련을 계획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제도입니다.
2025년부터는 이 제도에 일부 변화가 생기면서 청년들의 자금 운영에 보다 유연성이 더해졌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제도 수령방법
청년도약계좌는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한 만 19세부터 34세 사이의 청년이라면 가입할 수 있는 목돈 마련 저축상품입니다. 이 계좌는 5년 만기 상품으로, 매년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금액을 저축할 수 있으며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정부의 기여금과 함께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자는 매월 최대 3만 3000원의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고,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적용됩니다. 납입을 꾸준히 유지하여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할 경우, 정부 기여금과 이자를 포함해 최대 약 5천만 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 적금 상품의 금리로 환산할 경우 연 최대 9.54% 수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일정한 소득이 발생하는 청년이 중장기적인 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로 설계되어 있으며, 아르바이트 등으로 소득이 발생하는 청년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약 133만 명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였으며, 가입 대상 청년 다섯 명 중 한 명이 이미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계좌 유지율 역시 90%에 이르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2025년 제도 개편 사항
2025년부터 청년도약계좌에 중요한 제도 변경 사항이 적용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가입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부분 인출이 가능해졌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5년 만기 이전 중도 해지를 할 경우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모두 소멸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이로 인해 장기 납입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가입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025년 개정안에 따르면 가입 후 2년이 지난 이용자는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한 차례에 한해 부분 인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인출 가능한 금액은 기존 납입금의 40% 이내로 제한되며, 만기 전까지 가입 기간 중 단 1회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출을 희망할 경우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해당 은행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출 금액에 대해서는 해당 시점의 중도 해지 이자율이 적용되며, 이자소득세와 정부 기여금 관련 규정도 중도 해지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비록 인출은 1회에 한정되지만 청년도약계좌의 목적이 목돈 마련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주 인출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정 금액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은 가입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도약계좌 만기 이전 해지 시 주의사항
청년도약계좌는 장기 저축을 장려하는 정책상품인 만큼, 정부 기여금과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기간 동안 성실하게 계좌를 유지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5년 만기까지 계좌를 유지해야만 이러한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관련 기준이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었습니다.
계좌를 3년 이상 성실히 납입한 후 해지할 경우에도 일정 부분의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조정되었습니다. 이 경우에도 연 최대 7.64% 수준의 금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존 일반 적금과 비교해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혜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불확실한 미래를 고려해야 하는 청년층에게 유연한 자금 운영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실제로 직장 이동이나 독립, 학업 연장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5년 동안 자금을 고정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던 청년들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혜택을 일부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부분 인출을 한 경우나 중도 해지를 할 경우에는 정부 기여금이 반환되거나 지급되지 않으며, 인출된 금액에 대해서는 일반 예금과 동일한 세율로 이자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따라서 자금 운용 계획을 세울 때에는 이러한 규정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청년도약계좌가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
청년도약계좌는 자산 형성뿐 아니라 신용점수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상품입니다. 2025년부터는 마이데이터에 동의하지 않은 이용자도 2년 이상 성실 납입을 유지할 경우 개인신용평가 점수에 가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2년 이상 800만 원 이상을 납입한 가입자의 경우에는 개인신용평가 점수가 5점에서 최대 10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금융 이력이 부족하여 신용점수가 낮게 산정되는 청년층에게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저축과 자금 관리 실적이 신용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단순히 돈을 모으는 행위를 넘어서 금융 신뢰도를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도약계좌는 저축 습관을 형성하면서 동시에 장기적으로 금융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기준으로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초 신청이 가능하며, 해당 월의 신청 기간은 서민금융진흥원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며, 참여 은행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그리고 iM뱅크 등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유지 청년 증가와 기대효과
2024년 말 기준으로 2년 이상 계좌를 유지한 청년은 약 17만 5000명이며, 이 중 70%는 매월 빠짐없이 저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청년이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위해 이 제도를 꾸준히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2025년부터 달라진 청년도약계좌 제도는 청년층의 현실적인 자금 수요를 반영하여 일부 인출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 저축에 대한 부담을 느끼던 예비 가입자들의 진입 장벽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보완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