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독서 장려 정책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가 시행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4만3천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 독서 장려를 넘어 지역경제와의 연계를 시도한 이번 정책은, 첫날부터 수만 명이 동시에 몰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 속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청소년층은 물론 청장년층까지 빠르게 참여가 확산되며, 경기도는 이번 정책이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독서포인트 시행 안내
경기도에 따르면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는 지난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시행되었으며, 당일 최대 2만5천 명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포인트제 누리집(library.kr/bookpoint)의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하였습니다. 경기도는 긴급 복구 작업과 함께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여 현재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가입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였으며 시행 일주일 만에 4만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청장년층과 중·고등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어, 독서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실감하게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천권클럽' 기능 제공
경기도는 독서포인트제 시행과 함께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천권클럽’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독서 동아리를 개설할 수 있으며, 시행 나흘 만에 1,800개 이상의 동아리가 개설되는 등 독서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아리는 2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독서 모임을 통해 활동을 인증하면 포인트도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공동체 중심의 독서 활동은 개인의 독서 습관 형성은 물론 도민 간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독서포인트 제공 혜택
이번 독서포인트제의 가장 큰 특징은,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도서 구매 시 월 1권 한도 내에서 2,000포인트, 도서관 책 대여 시 권당 1,000포인트(월 2권 한도)가 적립되며, 독서일지 작성, 서평 등록 등 다양한 독후 활동에 대해서도 별도의 포인트가 제공됩니다.
모든 포인트는 경기도 내 351개 지역서점에서 사용 가능한 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입자에게는 가입 축하금으로 3,000포인트가 지급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올해 12월 7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여 대상은 경기도에 주소를 둔 만 14세 이상의 도민이며, 연간 최대 6만 원, 올해 하반기 기준으로는 최대 3만 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자는 독서 활동을 인증할 수 있는 사진, 영수증 등을 누리집에 업로드하면 간편하게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 연중 운영
경기도는 이번 독서포인트제를 단기적인 행정 시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도민의 독서 습관을 정착시키는 문화정책으로 정립하고자 합니다.
‘천 권으로, 인생을 바꾸는 실천 독서’를 비전으로, 북버스킹, 명사 초청 강연, 독서캠프, 챌린지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플랫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독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독서포인트제는 책을 읽는 일상에 실질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독서를 하나의 경제 활동으로 연결시키는 실험이기도 합니다. 개인의 지적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고려한 새로운 정책 모델로서, 향후 타 지자체로의 확산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독서포인트 제도를 통한 장기 비전
경기도가 도입한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는 단순히 책을 장려하는 차원을 넘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독서 정책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읽는 행위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지역사회와 경제로 순환되도록 설계한 이 정책은 디지털 시대의 독서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정비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병행 운영을 통해 ‘읽는 즐거움’이 더 많은 도민의 일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