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의 국내 정식 출시 이후 애플 사용자들의 가장 큰 기대 중 하나는 교통카드 기능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애플페이 티머니 서비스가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지원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아이폰 사용자들도 실물 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 등록 방법
애플페이 티머니는 별도의 실물 카드 없이 아이폰의 지갑 앱만으로 바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지갑 앱을 실행한 뒤, 초기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추가’ 버튼을 눌러 교통카드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 항목에서 '티머니'가 새롭게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안내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동의하고 다음 단계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단순한 몇 단계를 통해 애플페이 교통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교통카드 사용 방식과 비교했을 때 매우 간편한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애플페이 티머니 충전 결제 수단 한정
카드 등록을 완료한 후에는 충전이 필요한데 현재 충전 가능한 결제 수단은 ‘애플페이에 등록된 현대카드’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즉 다른 카드사 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애플페이 티머니 충전이 불가능하므로 유의하셔야 합니다.
충전 과정은 원하는 금액을 입력한 후 결제를 진행하면 되며, 실제 카드 등록이 완료되기까지 약 3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애플페이 지갑에 티머니가 등록되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익스프레스 모드로 빠른 결제 가능
등록이 완료되면 별도의 인증 없이 단말기에 아이폰을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이루어지는 익스프레스 모드가 자동으로 활성화됩니다.
이 모드 덕분에 출퇴근 시간처럼 혼잡한 상황에서도 빠르게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물론 사용자 설정에 따라 익스프레스 모드를 비활성화할 수도 있으며, 그 경우에는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고 페이스 ID로 인증한 후 단말기에 아이폰을 갖다 대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애플페이 티머니의 유용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아직은 제한적인 서비스 범위
현재 애플페이 티머니는 일반적인 교통카드 기능만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가 시행 중인 ‘기후동행카드’나 ‘K패스’와 같은 대중교통 할인 정책과는 연동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정기권이나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혜택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이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 추가 서비스 도입 가능성
초기 애플페이 도입 시에도 사용처가 제한적이었으나 점차 확대되어 온 만큼 향후 티머니 관련 서비스도 더 폭넓게 확장되기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애플페이 티머니의 도입은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교통카드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갑 앱 하나로 카드 등록과 충전이 가능하고, 익스프레스 모드를 통한 빠른 결제까지 지원되어 일상 속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아직은 일부 기능에서 제한이 있지만 앞으로의 서비스 확대와 기능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